Real Life/아르바이트

맥도날드 알바는 얼마나 힘들까? 3년차 알바생이 직접 말해주는 패스트푸드 알바의 장단점

몽글렛 2021. 3. 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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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글렛입니다 :)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로부터 알바든 취업이든 하기 어렵게 됐죠ㅜ

그래도 돈은 벌어야겠고, 알바는 해야겠고,

저도 알바를 오랫동안 해왔는데 그중에서도

오늘은 맥도날드 알바에 대해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채용 방법


일단 아르바이트 구직사이트인 알바몬과 알바천국에서

맥도날드 알바 공고가 올라와있는지 확인을 해야겠죠?

자신의 지역에 공고가 올라와있으면 지원하면 되지만

맥날 알바는 사이트에서 신청을 할 수는 없습니다!

알바몬과 알바천국은 그저 알바를 구한다는 홍보일 뿐,

그렇다면 어떻게 신청을 할 수 있을까요?


포털 사이트에 '맥알바' 검색하시면

맥알바 사이트 주소가 나올 겁니다.

클릭해서 접속!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아래에 있는 '최신 채용 정보' 혹은 '지역 정보 검색'을 통해

자신의 지역에서 알바를 구하고 있는 맥도날드를 찾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지원하면 끝!

(참고로 맥알바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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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까지 맥도날드 알바 지원하는 방법을 알아봤는데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 볼까요?


유니폼


맥도날드에 크루로 입사하게 되면 핑크색 혹은 파란색 유니폼을 받습니다.

여자라고 핑크색을 받고 남자라고 파란색을 받는 게 아니고

사이즈마다 정해진 색깔이 있습니다.

 

(예) 100 SIZE - 파란색

 95 SIZE - 핑크색

 

하의도 자신의 사이즈에 맞게 받으시면 되고

모자도 개인이 보관할 수 있게 지급이 됩니다.

(신발은 개인이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신발은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준비하면 됩니다!

알바용 구두를 사면 편하겠죠?

운동화는 안 됩니다!

 

 


업무


출근을 하게 되면 시프트 매니저에게 업무 지시를 받을 겁니다.

자신이 맡은 포지션에 따라 하는 업무도 다르겠죠?

업무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뉩니다.

(DT매장 기준)

 

첫 번째, 카운터

카운터에는 여러 가지 포지션이 있습니다.


FCOT - 카운터의 주문을 받는 역할

FCR - 흔히 '러너'라고 불리며,

손님이 주문한 버거, 디저트, 음료를 챙겨서 최종적으로 나가는 역할

DD - DD는 Drink와 Desert를 뜻하는 말로

음료와 디저트 종류만 챙기는 역할

DTOT - 드라이브 스루 주문을 받는 역할

DTPT - DT손님의 주문을 챙겨서 나가는 역할

MO - 맥 딜리버리 주문 혹은 배달을 관리하는 역할


포지션이 다양하죠?

그렇다고 포지션마다 한 명씩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알바를 많이 쓸 수 없으니까요ㅎㅎ

카운터의 업무를 하게 된다면

FCOT FCR를 같이 하게 됩니다.

주문을 받고, 주문을 챙기고

그래도 키오스크 기계를 통해 주문을 하는 손님이 많으니

주문만 잘 챙겨서 나가면 됩니다.

 

DT매장인 경우에는 헤드셋을 착용하게 됩니다.

버튼을 누르면 DT손님의 주문을 받거나

헤드셋을 낀 크루와 매니저가 대화할 수 있습니다.

DT를 챙김과 동시에 카운터도 봐야 하니 멀티태스킹이 필요하겠죠?

 

카운터 포지션은 3명에서 많으면 4명 정도 있습니다.

(매장 규모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면

누구는 카운터 및 러너

누구는 DTOT (DT 주문받기)

누구는 DTPT (DT 주문을 챙겨서 나가기)

누구는 MO (배달 관리)

이런 식으로 카운터 일을 하게 됩니다.


두 번째, 그릴

그릴은 햄버거와 사이드 메뉴를 담당합니다.

카운터와 마찬가지로 포지션이 여러 개가 있습니다.


이니셰이터 - 모니터에 뜬 버거를 보고 그에 맞는 빵과 랩지를 까는 역할

어셈블러 - 버거에 맞는 패티를 넣고 랩핑을 하고

사이드 메뉴(맥너겟, 텐더 등)를 포장지에 넣어주는 역할

배치쿠커 - 흔히 '배치'라고 불리는데 버거에 들어가는 패티와 포션(튀김류)을

채워주는 역할

체이서 - 이니셰이터와 어셈블러 사이에서 버거 드레싱을 하는 역할


처음 그릴을 접하게 되면 제일 먼저 '배치쿠커'를 배우게 됩니다.

(매장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 뒤 이니셰이터와 어셈블러의 일을 배우죠.

버거의 레시피를 외우게 되면 어렵지 않은 포지션이지만

그릴판에 열기와 함께 일을 해야 돼서 힘들 수 있습니다.

화상을 자주 입을 수 있으니 주의!

 

그릴 포지션은 2명에서 많으면 3명 이상이 함께 일합니다.

알바생이 부족할 때는 한 사람이 포지션 2개 이상을

같이 해야 되는 경우가 많으니 일에 적응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그 외에 다른 업무는 '딜리'가 있습니다.

Delivery의 약자로 일주일의 세 번 매장에서 발주한 자재들을 받고 적재하는,

쉽게 말해 상하차를 하는 일입니다.

2명에서 3명 정도가 같이 하는데 약 2시간이 걸립니다.

헬창들에겐 좋은 포지션이지만 일반 사람들한테는

가장 빡센 업무 중에 하나입니다.

 

'와시' 업무도 있는데 뒤쪽에서 사용한 자재나 기구를 청소하는

업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마감할 때나 24시간 매장인 경우에는 나이트때 합니다.

 

그릴판을 청소하고 필터링을 해야 하는 업무도 있지만

주 업무가 아니라서 따로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장점


패스트푸드 알바는 힘들다고 소문났지만 오래 일하는 사람들이 왜 많은지

그만큼 장점이 많은지 궁금하시죠?

제가 3년 동안 일하면서 진짜 장점만을 골라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스케줄 조정이 가능하다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서 만난다거나

여행을 가고 싶어서 근무를 빼고 싶었던 적 있으시죠?

맥도날드는 주마다 스케줄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2주 뒤에 시간을 근무 신청하고 (예 - 2/15~2/21 근무를 2/1~2/7에 신청)

1주 전에 스케줄이 나온 근무를 확정 누르는 시스템입니다.

(매장마다 다릅니다)

저같이 유동적인 근무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장점 중 하나입니다.

투잡을 한다거나 원하는 날에 쉴 수 있기 때문이죠.

 

2. 돈은 확실하게 들어온다

 

아무래도 맥도날드가 글로벌 기업이다 보니

주휴수당, 연차, 야간수당, 퇴직금 등등 빠짐없이 챙겨줍니다.

힘들게 일한 만큼 급여가 들어오니 아주 좋죠.

 

3. 함께 일하는 사람이 많다

 

같이 일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퇴근해서 같이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면서 친해질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썸도 타고 연애도 하고...

(사람마다 다릅니다)

 

4. 눈치와 센스를 기를 수 있다

 

처음 일을 하다 보면 손님은 물론 같이 일하는 크루와 매니저의

눈치를 많이 받게 될 겁니다.

혼도 많이 나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수 있겠지만

고비를 넘기면 한층 성장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센스력도 올라가고 일도 잘하게 되니 나중에 어딜 가더라도

잘 적응할 수 있겠죠?

 

 


단점


알바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다는 걸 알고 있겠죠?

지금부터 단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 배울 것이 많다

 

포지션이 세분화가 되어있어서 하나하나 배울 때마다 힘들 겁니다.

카운터 크루로 들어왔다고 해서 카운터만 하지 않죠.

시간이 지나면 그릴도 배우고 모든 포지션을 배우게 될 겁니다.

 

2.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패스트푸드의 특징은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는 겁니다.

손님들이 많이 오는 만큼 이상한 손님들도 오겠죠?

컴플레인이 걸리면 그 순간부터 멘붕에 빠집니다.

손님은 물론 함께 일하는 사람이 많으니

매니저나 크루한테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겠죠?

그래서 제가 술을 자주 먹게 되었습니다ㅎㅎ 

 

3. 화상 위험도가 높다

 

감자튀김이나 포션류를 튀기다 보면 기름이 많이 튀깁니다.

한 방울이라도 몸에 닿으면 바로 화상을 입게 되죠.

그릴 쪽에서 일하다 보면 그릴판에도 많이 데어서 화상을 입습니다.

조심하면 되지만 조심한다 하더라도 다치게 된답니다.

 

4. 매우 바쁘다

 

쉴 새 없이 들어오는 주문 때문에 업무 강도는 최고라고 할 수 있죠.

거기다 계속 서있어야 하니 엄청 힘들겠죠?

주문이 없더라도 다음 피크를 준비하기 위해 자재들을 채워야 합니다.

맥도날드를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왔다면 후회할 수 있습니다.

 

5. 그냥 힘들다

 

네, 그냥 힘들어요. 햄버거가 싫어질 정도로 말이죠.

 

https://writeview.tistory.com/57

 

맥도날드에서 알바하면 이런 일들도 생기네? <맥도날드 DT편>

생계를 위해 일을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누구는 경험을 위해, 누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기 위해 일을 하기도 합니다. 아르바이트는 사회에 발을 들인 지 얼마 되지 않는 사람들이 돈을 벌기

writeview.tistory.com

(맥도날드 알바썰이 궁금하다면?)


지금까지 맥도날드 알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장단점은 무엇이고 어떤 업무를 하는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한 번씩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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